The World of Stablecoins : 스테이블코인 대동여지도 (1)

by | Mar 15, 2019


Stablecoin 이란 무엇인가요?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이자 블록체인 관련 산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Don Tapscott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자산들을 크게 7가지 종류로 분류했습니다.

1. Cryptocurrencies : 비트코인과 같이 블록체인상 P2P 거래를 위한 토큰

2. Platforms : 이더리움과 같이 dApp 혹은 Middleware 를 구현하기 위한 토큰

3. Utility Tokens : Augur와 같이 서비스가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토큰

4. Security Tokens : 증권과 같이 가치 상승을 하는 토큰

5. Natural Asset Tokens : 원유 및 광물 등 천연 자산에 대한 소유를 증명하는 토큰

6. Crypto-Collectibles : Cryptokitties와 같이 수집 활동을 위해 발행된 토큰

그리고

7. Crypto-Fiat Currencies and Stablecoins

Stablecoin은 위 6 종류의 토큰들과 다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1번 암호화폐(Cryptocurrencies)와 무엇이 다른지 구분하기 힘든데요. 개인간 거래를 위한 암호화폐와 달리 Stablecoin은 가격을 안정적이게 유지하기 위해 발행된 토큰이라고 정의하시면 됩니다. 다른 목적보다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지정된 가격을 안정적이게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Stablecoin은 미국달러와 같은 특정 법정화폐 혹은 IMF 특별인출권과 같은 특별한 자산의 가치에 고정되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즉, 1 토큰이 $1 어치의 가치를 하기 위해 애초 발행되었다면 해당 토큰은 프로토콜로 인해 시장에 변동이 와도 가치가 계속 $1에 고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Stablecoin, 필요한가요?

어떻게 보면 가격 유지라는 단순한 기능만 가지고 있는 Stablecoin에 사람들은 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현재 대부분 암호자산들의 가치는 너무 불안정하며 블록체인 상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가 안정적인 결제 수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에게 급여를 드린다면, 여러분은 그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으시겠습니까 아님 현금으로 받으시겠습니까?

제가 실제로 여쭤 본 분들 중 비트코인을 선택하신 분들은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과소평가 되어있고 이후 더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 급여에 대한 가치 만큼의 비트코인을 받는게 향후에 더 이득이 된다 생각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여쭤 본 분들 중 현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치가 많이 하락하였고 더 하락 할 것 같아 현금을 받는게 더욱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이처럼 암호자산의 가치가 예측할 수 없으면 상대방의 선호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할 수도 있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격변동성 때문에 대부분의 암호자산 보유자들은 암호자산으로 거래를 하는 것으로 꺼려하고 있고 화폐로써 사용하기 보단 해당 암호자산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수익창출의 기회로써 구입/보유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폐는 통상 교환매개의 기능, 가치 저장의 기능 그리고 가치 척도의 기능을 띄고 있습니다. 교환매개의 기능은 상대방이 가치를 수령하고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가치 저장의 기능은 보유만 하고 있어도 화폐가 가지고 있는 구매력에 변동이 없다는 것이죠. 위 두개의 기능이 존재하면 사회일원 모두 공통된 기준으로 화폐의 가치를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가치의 척도 기능을 띄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암호 자산들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화폐의 기능 중 가치의 저장 기능과 가치 척도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tablecoin은 토큰 자체의 가치를 안정적이게 유지함으로써 기타 암호자산 대비 더욱 우월한 가치 저장의 기능과 가치척도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화폐로 쓰일 수 있는 암호자산이 되는거죠.

화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Stablecoin을 이용하면 기존 암호자산으로 블록체인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정상적인 경제활동들이 실현 가능해집니다.

Stablecoin을 이용하여 보증금을 예치하게 되면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시에도 가치가 그래도 유지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장기 Smart Contract을 체결할 수 있으며(가치 저장의 기능) 월급을 stablecoin으로 지급하게 되면 서로 주고받는 가치가 화폐를 통해 합의될 수 있기 때문에(가치 척도의 기능) 고용주/피고용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래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Stablecoin을 이용하면 장기적 금융서비스 및 건전한 경제활동이 블록체인상에서 구현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대중의 기술 도입(Mass Adoption)이 좀 더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Stablecoin의 종류

Stablecoin은 크게 법정화폐 담보(Fiat-Collateralized)암호자산 담보(Crypto-Collateralized), 그리고 무담보(Non-Collateralized) Stablecoin으로 나뉩니다.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은 특정 기관에게 법정화폐를 예치하고 예치금에 상응하는 가치의 Stablecoin을발행 받아 사용할 수 있는 Stablecoin 입니다.

암호자산 담보 Stablecoin은 이더리움과 같은 기타 암호자산을 스마트 컨트랙에 맡기고 프로토콜의 담보대출비율에 따라서 대출받아 사용할 수 있는 Stablecoin 입니다.

무담보 Stablecoin은 아무런 담보없이 발행되어 사용할 수 있는 Stablecoin 입니다.

각 종류를 대표하는 Stablecoin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Stablecoin들은 현재 런칭을 완료한 Stablecoin 이고 괄호안의 날짜는 런칭 월/년도 입니다.

Stablecoin은 어떻게 가치를 안정적이게 유지하나요?

Stablecoin의 기반이 되는 기초 경제학

각 Stablecoin마다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Stablecoin은 공통적으로 화폐수량설(Quantity Theory of Money)라는 경제학 이론을 기반으로 화폐 공급량을 통제하여 화폐의 가격을 안정하게 유지하려는 궁극적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Stablecoin 프로젝트들이 백서에서 화폐수량설을 참고로 하여 구상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폐수량설

화폐수량설의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M x V = P x T

M = 화폐 공급량, V = 화폐 회전율, P = 화폐 평균 가격, T = 화폐 거래량

화폐수량설은 장기적으로 통화의 가치는 재화 처럼 공급량에 따라 가치가 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환율이 $1 = ₩2000일 경우(원화의 가격이 낮을 경우) 현재 유통되는 원화를 ½ 축소하면 환율은 $1 = ₩1000 이 된다(원화의 가격이 상승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Stablecoin 들도 이러한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화폐 공급량 축소 혹은 증가를 통해 가격을 안정적이게 유지합니다.

만약 토큰의 가치가 일정한 가격 아래로 떨어졌을경우 네트워크 참가자들이토큰을 소각하도록 유도하여 토큰의 총 공급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토큰의 가격을 인상시킵니다. 반대로 토큰의 가치가 일정한 가격 위로 올라갔을 경우 참가자들이 더 많은 토큰을 발행 하도록 유도하여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토큰의 가격을 인하시킵니다.

하지만 화폐수량설은 약 16세기 부터 등장하였고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화폐 회전율(V)과 화폐 거래량(T)이 장기적으로 일정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V와 T가 일정하기 때문에 M과 P는 완벽히 비례하는 것이죠. 화폐수량설은 성숙단계에 진입한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론이기 때문에 화폐의 회전율과 거래량이 일정하다고 가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급변하고 아직 미성숙 단계를 거치고 있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내 토큰 회전율과 토큰 거래량을 계산하거나 일정하다고 가정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토큰 회전율과 토큰 거래량이 변수로 고려될 경우 다른 경제학 이론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위일체 불가능 이론 (Impossible Trinity)

또한 Stablecoin은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릅니다. 어떠한 Stablecoin은 고정환율을 갖고 있지만 어떠한 Stablecoin은 고정환율이 아닌 대신 자체 “통화정책”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토콜을 갖고 있습니다. 즉, 특정한 Stablecoin은 다른 종류의 Stablecoin이 갖고 있지 못 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반대로 다른 Stablecoin들은 갖고 있지만 해당 Stablecoin은 갖고 있지 못 하는 특성이 있다는 거죠. 모든 특성을 지닌 Stablecoin이 없는 이유는 경제학에서 거론되는 삼위일체 불가능 이론(Impossible Trinity) 상 이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Robert Mundell 교수는 각 국가의 법정화폐는 자유로운 자본 이동(Free Capital Flow), 고정 환율(Fixed Exchange Rate), 그리고 독자적 통화정책(Sovereign Monetary Policy) 총 3가지 화폐의 특성을 모두 보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중 2가지 밖에 보유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위 3개의 특성 중 2가지만 보유하고 있죠.

대한민국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 국가간 자유로운 자본 이동이 가능하고 각국이 통화정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정환율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두 나라 같은 경우 고정환율제가 아닌 변동환율제를 운영하기 때문에 환율이 매분 매초 바뀌는 것이죠.

이와 반대로 중국은 반고정환률제(정확히 말씀드리면 관리변동환율제입니다)와 독자적 통화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국가간 자유로운 자본 이동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자본 이동과 고정환율제를 가져가지만 독자적 통화정책을 포기한 케이스는 유럽연합(EU) 내 회원국들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EU 회원국들은 이웃 회원국간 자유롭게 자본을 이동할 수 있고 공통된 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경제체계라 하더라도 고정된 환율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EU 에서 화폐를 통제하기 때문에 각 회원국들은 자국의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없죠.

실제로 대한민국 같은 경우 자유로운 자본 이동, 고정환율제 그리고 독자적 통화정책 이 세가지 모두를 같이 운영하다가 1997년 외한 보유고가 바닥이 나면서 IMF에게 손을 벌린 뼈아픈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를 선택하게 되었죠.

각 Stablecoin 또한 아래와 같이 세가지 중 두가지의 특성만 가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상 사용되는 토큰의 한 종류라는 특성 상 자유로운 자본이동은 모든 Stablecoin이 띄고 있는 성격 때문에 고정환율과 독자적 통화 정책간 Trade-Off가 발생합니다.

신용화폐 담보 같은 경우 자유로운 자본 이동과 고정환율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 통화정책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암호자산 담보 stablecoin과 무담보 stablecoin 같은 경우 고정환율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독자적 통화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Stablecoin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암호자산 담보 Stablecoin은 특정 기관에 법정화폐를 예치하면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토큰으로 주는 원리입니다. 해당기관에서는 발행한 토큰의 가치 만큼의 법정화폐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토큰의 가치는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예로, 1 토큰 = $1 을 기준으로 운영기관에서 토큰을 발행 해주거나 법정화폐로 환전을 해 줄 경우 아무리 거래소 같은 시장에서 1 토큰이 $0.50에 거래가 된다고 해도 운영기관에선 기준대로 1토큰을 $1로 교환을 해주기 때문에 시장가격과 무관하게 사용자는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고정환율을 가져가는 대신 암호자산 담보 Stablecoin은 자체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특정기관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1달러를 받으면 1토큰을 주고 1토큰을 받으면 1달러를 주는 것이죠.

아래는 실제로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중 가장 대중적인 Tether의 미국달러 고정된 USDT (1USDT = $1) 의 발행 및 환전 구조입니다.

실제로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은 위에 설명드린 원리에 기반한 차익거래로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만약 거래소에서 1 USDT = $1.50 에 거래가 될 경우. 일반 사용자는 $1=1 USDT을 기준으로 Tether로 USD(미국달러)를 송금하고 Tether로 부터 USDT를 받습니다. 만약 $100달러를 송금하였다면 100 USDT를 받는거겠죠. 그리고 이 100 USDT 를 거래소에서 1 USDT = $1.50 에 거래를 하게되면 50%의 수익을 차익을 수익으로 얻게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될수록 더 많은 사용자들이 더 많은 금액으로 가지고 차익거래를 실현할 것이고 이로인해 거래소 내 USDT 공급량이 많아질 수록 화폐수량설의 원리로 인해서 가격은 다시 1 USDT = $1.00 선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반대로 1 USDT가 = $0.50에 거래가 될 경우 일반 사용자는 USD를 가지고 거래소에서 USDT를 구입할 것입니다. 위 가격으로 보았을때 $100를 가지고 있으면 200 USDT를 구입할 수 있겠죠. 사용자는 거래소에서 구입한 200 USDT를 가지고 Tether 에게 USD 환전요청을 합니다. 200 USDT를 환전하게 될 경우 사용자는 $200를 받겠죠.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차익거래를 실현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질 수록 거래소 내 USDT 공급량은 USDT 수요대비 축소할 것이고 이도 궁극적으로 화폐수량설의 원리로 인해서 가격은 다시 1 USDT = $1.00 선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으로는 Tether 와 TrustToken이 있습니다.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의 장점

1. 시장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됨으로 사용자가 가격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위에 설명드린바와 같이 거래소에서 시장가격이 아무리 고정 기준을 벗어나도 사용자는 언제든 운영기관에서 고정된 환율로 Stablecoin 을 발행 받거나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다른 종류의 Stablecoin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이후 설명 드리겠지만 다른 종류의 Stablecoin은 가격 변동성에 따라 내 담보 자산이 프로토콜로 인해 강제로 청산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거래 수수료가 증가할 수 있지만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화폐는 사용자와 걱정없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2.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이후 설명드리겠지만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원리는 상대적으로 다른 Stablecoin들 보다 간단합니다. 기관에서 환전만 하면 되는 원리거든요. 사용자의 입장에선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를 할 필요가 없이 발행 받고 사용만 하면 됩니다.

3. 사용자간 거래 내역만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Smartcontract과 Oracle을 사용하는 다른 종류의 Stablecoin 과 달리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은 거래내역 기록만을 위해서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의 단점

1. 중앙화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Counterparty Risk(거래 상대방에 대한 리스크)가 잔존한다.

보시면 알시겠지만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의 원리는 운영기관에 의존하는 원리입니다. 만약 운영기관에서 예치된 법정화폐를 횡령하거나 약속대로 사용자에게 돌려주질 않을 경우 네트워크 전체는 운영되지 않을 것이고 USDT의 가격은 데이터 쪼가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특정한 기관 혹은 참여자에게 의존을 해야하는 체계 자체가 Peer-to-Peer Payment 시스템을 위해 탄생한 비트코인 혹은 블록체인 기술의 모태 철학과 어긋납니다.

2. 투명성이 적다.

위 Counterparty Risk에 대한 문제를 방지하고 운영기관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운영기관에 대한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운영기관에서 정확히 얼마를 현재 보유하고 있고 또한 현재 보유하고 금액과 상등한 가치의 Stablecoin을 발행했는지에 대한 투명성이 운영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보고하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Counterparty Risk

Counterparty Risk는 상대방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거나 혹은 이론상으로는 보았을때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Tether가 겪는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Counterparty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하는 문제입니다. Tether는 이때까지 많은 문제를 겪었는데요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 에 대한 한계를 인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킹 공격

– Tether는 해킹 공격으로 인해 2016년 8월 2일 약 $7천 5백만 어치의 USDT가 도난당했습니다. 또한 2017년 11월 19일 약 $3천만 어치의 USDT가 또 도난 당했구요. 총 약 $1억 어치의 토큰이 도난 당했는데요. 2018년 7월 USDT의 총 발행량이 약 $26억 정도인 것을 고려했을때 이는 약 1/26 정도 됩니다.

은행과의 거래 중단

2017년 4월 18일 Tether는 이전 협업하던 대만의 은행 두곳과 더 이상 협업을 하지 않는다고 공지하였고 이로 인해 해외 사용자들의 USDT 발행 및 환전이 현재까지 불과하다고 공지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현재 USDT를 USD로 바로 환전 할 수 있는 곳은 거래소 Kranken 밖에 없습니다.

무단 발행 의혹


초록색 선이 USDT의 USD 가격 이고. 파란선이 USDT의 시장 총액, 노란선은 BTC 기준 USDT 가격 입니다. 출저 : Coinmarketcap.com (2018년 4월 18일 기준)

또한 Tether가 받고 있는 가장 큰 의혹 중 하나가 바로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조정 의혹입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최고가격에 거래가 되었을 시 Tether 시장총액(Total Market Cap)이 급증하게 됩니다. Stablecoin 이라는 특성상 시장총액이 커졌다는 것은 더 많은 토큰이 발행 되었다는 것인데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은행들과 협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발행량이 어떻게 급증하였는지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투명성 부족

또한 사용자들이 Tether 에 대한 의혹을 계속 가지고 있는 이유가 Tether가 확실한 답변이나 투명하게 보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Tether는 투명성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제3기관의 외부 감사를 받아 보고 하겠다고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감사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은폐한 후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의심을 사게되었습니다. 더불어 Tether의 외부 감사를 맡아온 Friedman LLP 과 협업을 2018년 1월 갑작스럽게 중단하게 됩니다.

위 설명한 Tether의 상반되는 입장을 풍자하는 포스트입니다.

또한 Tether는 상반되는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백서에서는 모든 USDT는 USD로 반환이 보장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Tether 웹사이트 내 법률조항을 살펴보면 “Tether Limited는 USD 반환에 대한 의무가 없다” 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위 법률조항에 대한 논쟁과 비난이 지속되자 Tether는 2018년 1월 3일 이를 좀 더 “완만한” 문구로 수정하였습니다.)

Tether의 대항마 TrustToken

Tether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탄생된 법정화폐 담보 Stablecoin이 바로 TrustToken 입니다. TrustToken은 현재 Tether 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들을 더 투명한 운영기관을 운영함으로써 해결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TrustToken는 미국달러 고정 Stablecoin인 TrueUSD를 Tether 보다 더욱 신뢰할 만한 은행 및 제 3기관과 협력해서 운영하여 Tether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합니다. 향후 TrustToken 이라는 불리는 토큰을 TrueUSD 를 포함한 자체 Stablecoin을 이용하여 실물자산을 자체 Stablecoin과 연동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TrueUSD 구매 방법


USD 환전 방법

TrustToken 측의 이러한 해결책은 분명히 Counterparty Risk를 최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완전 제거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기관을 신뢰하고 의존할 수 밖에 없기에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철학과도 적합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본 글은 총 3편으로 구성하여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이번 1편에서는 Stablecoin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떠한 경제학적 이론을 공통적으로 갖고 구상되었는지 살펴보았고 또한 암호자산 담보 Stablecoin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암호자산 담보 그리고 무담보 Stablecoin 들을 종류별로 상세히 다룰 것이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및 단점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 3편에서는 Stablecoin들이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현재 예측되는 향후 방향과 한계점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